계속 유지하는 이유는 뭘까요?
해피머니 외에 페이코는 손해를 안봐서 그럴까요..
계속 유지하는 이유는 뭘까요?
해피머니 외에 페이코는 손해를 안봐서 그럴까요..
냐아앙님의 최근 작성글 | ||
1 | 페이코 상테크 막힐법도 한데.. [13] | 2019-11-05 19:20 |
네 손해 보는 것도 없구요. 거꾸로 이득 보는 것도 없습니다.
페이코와 해피머니 측의 계약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까지는 내부 사정이라 알 수 없지만
다른 회사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본다면 수수료 빼고 나면 남는 이득은 없습니다.
그리고 위메프나 티몬 측은 해피머니를 92,000원에 팔면 팔수록 손해 나는 구조가 맞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판매하는 이유는, 예전에는 소셜 3사라고 해서 쿠팡, 위메프, 티몬 이 3개 회사가 같이 묶였었는데
쿠팡이 배송 물류 중심으로 체질 개선하고 직매입 도입하면서 매출액이 확 늘어 버렸죠.
이렇게 되면 위메프나 티몬은 "경쟁사"라는 표현이 민망할 정도로 격차가 확 벌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쿠팡을 따라잡기 위해서 도입한 게 상품권 뻥매출을 통한 매출액 부풀리기죠.
아울러 티몬 같은 경우는 회사 매각을 앞두고 비싼 값에 팔기 위한 계산 또한 포함되어 있을 테구요.
하지만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러한 사업 방식이 지속가능한 사업일 리는 없겠죠.
손해를 감수하면서 판매를 지속하기에는 위메프와 티몬 2개 회사 모두 자금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하고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죠.
티몬이 신세계나 롯데에 매각되고 위메프 또한 사업 방식을 변경하거나 매각 절차를 밟는다면,
상품권 할인 판매는 물론이고 상테크도 그 때는 끝날 겁니다.
물론 그 전에 금감원이 개입해서 중단 시킬 가능성도 있구요.
조만간이겠죠.
카드사 입장에서 상품권이 계륵 같은 존재라는 건 맞는데요.
많이 못 쓰게 하려고 제한해 둔 게 아니라 카드깡 등을 방지하고자 100만 원 한도로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거구요.
롯데카드가 해당 결제 시스템을 유지하는 이유는 과거 어느 한 카드 때문이었다는 설이 있지요.
여담인데 에전에는 개인 신용카드의 상품권 구매 한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품권 팔아서 집 사는 게 가능한 시절이기도 했지요.
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얘기이긴 합니다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