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신랑찾기는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고....
응팔 세대가 아님에도..그때 그 향수를 간접 체험한다는것이
너무나 좋았기에....
한편으로는 누가 신랑인지를 놓고 과열되는 분위기가
불편하더라구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싶은데...
괜히 여론 때문에 끌려가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긴하네요..
가장 좋았던 점은..
이게 말이 20부작이지...시간으로만 놓고 보면 거의 40회급 장편 드라마인데...
넉넉했던 시간 그 이상으로..모든 케릭터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감정선들을 잘 엮어서 무게감 있게 끌고 갔다는것이 너무나 좋았네요
비록 마무리에서 정교하지 못한점은 논란으로 남았지만...
응팔은 이 모든걸 감안해도 너무나 좋았던 드라마였던거 같습니다..
드라마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 보지도 않지만
이런 사람 냄새 가득한 드라마들은 언제나 옳은거 같아요..
혼자 월요일 밤에 응팔 보고 여운을 즐기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다들 안녕히 주무시고..
따숩게 하고 다니세요...
정환이의 19, 20회 소멸이 아쉬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