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쯤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 축하를 위해 화물차 일을 마치고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 강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만 임용고시를 준비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다.
특히 사고가 나기 십 분
전 강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면서 “태어나는 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차량으로 보고 해당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다. 그러나 CCTV 화질이 좋지 않고 용의차량이 뺑소니 현장에서 먼 곳으로
달아났을 경우 동선 파악이 어려워 경찰은 결정적 제보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알려지며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 등의 네티즌 또한 적극적으로 뺑소니범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브레이크등 사이에
뭔가 번호판, 위쪽에 엠블럼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을 확대해 봤다. 그랬더니 번호판으로 추정되는 부분과 그 번호판 안에 숫자인 듯한 부분이
보이더라”라며 “어렴풋하게 나타나는 번호판 4자리 중 앞 두자리가 19 혹은 17로 보인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글쓴이는 이같은 분석을 통해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이 ‘19XX’ 혹은 17XX’로 추정되는 번호 앞에 ‘하‘자가 들어가는
장기 렌트 차량일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뺑소니 차량 번호가 ‘XX 하 19XX’ 혹은 ‘XX하 17XX’ 일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진짜 쓰레기다...꼭잡아서 처벌 해주세요
네티즌들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