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당시
불이 나자 최초로 119에 신고한 후,
피신도 하지 않고 170여
명을 대피시켜 구조하는 등
자신의 책임을 다한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염섭(62·사진) 드림타운아파트
관리소장.
드림타운은 대봉그린아파트와 1.5m 간격을 두고
화재 당시 두 번째로 불이 옮겨붙은 아파트입니다.
“한
명이라도 구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선장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염 소장은 평소처럼 아침 근무
중
대봉그린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을 처음 발견하고는
곧바로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맨 위 10층을 3차례나
오르내리며
드림타운 집집이 문을 두드려
화재 사실을 알리고는 피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래도 안 내려오는 주민이
많아
옥상까지 3번씩이나 올라가
아이와 할머니를 무사히 대피시켰습니다.
자신의 차도 주차장에 있었지만
오직 주민의
안전한 대피만을 생각하였습니다.
대기업에서 25년간 근무한 염 소장은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하며
청소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 왔습니다.
염 소장은 외조부가 연희전문 출신으로
일본 형사의 고문에 의해 순직한 독립 유공자라고
합니다.
“저도 항상 외조부의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도 주위 사람들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정연후 정리 / 문화일보 송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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