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서 급하게 나오고있는데...
누가 제 어깨를 툭 치길래..
놀래서 봤더니
어떤 외국인이 웃으면서
돈~ 돈~ 돈~
이라고 말하며서...제 뒷주머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천원짜리 돈 뭉치를 건내주네요 ㅋㅋㅋ
카드지갑이라 지폐 안들어가서 뒷주머니에 꾸겨 넣었던
천원짜리 뭉치가 빠졌나봐요...
그리곤 고맙다는 말 끝나기도 전에..
휙 사라져버리셨네요....
사실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위험하다는 인식이나 편견도 있고..
수원역은 더더욱 우범지대이기도 하구요....
저라면 천원짜리 뭉치 챙겨 가지고 갔을꺼 같은데...
일부러 건내주려고온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반성해야겠네요ㅋㅋㅋ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수원역이 우범지역이 되었다는게 슬프군요
추억이 많은 수원인데 ㅠㅠ 광교풀장이랑 신갈 낚시터 참 많이 갔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