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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갬성에 젖어 쓰는, "나는 마일리지를 왜 모을까"

2019.10.27 03:36 조회 수 449 추천 수 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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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마일리지 모으는 쪽으로 세팅하고

상테크를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하다보면.. (비단 마일리지 만은 아니고, 현금화 상테크랑 겸하고 있습니다)

뭐 그리 복잡하진 않지만, 때론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죠.

"뭐 하러 나는 마일리지 모은다고 사서 이 고생을.. #@#$!@!@"

 

마일리지를 모으기로 결심한 시기도 올해 9월... 많이 늦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마일리지를 모으기로 결심한 이유를 돌이켜보면

뭐 이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1. 언제일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몇 년 정도 지나면 우리 가족 모두 여행 한번 쯤 갈 시간이 나지 않을까...?

   그런데... 멕시코 칸쿤 갈때 이코노미로 갔더니 진짜 힘들었는데... 죽기전에(..??) 비즈니스 한번 타보면 좋겠다.

 

에서 시작된 마음은..

 

2. 마일리지 모으면 비즈니스를 비교적 싸게 갈수 있다던데... (물론 지금은 유상발권이 더 저렴해지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 앞으로 더욱 그럴 것 같구요..ㅠ)

   근데 비싸잖아.. 막상 여행 갈려고 비즈니스 끊으려면 좀 망설여질텐데 그냥 적금 든다 생각하고 미리미리 모아두면 4~5년 뒤에 여행 갈수 있지 않을까?

 

로 발전해서,

 

3. 카드를 뭘 써야 하는거야? 삼포적금? 상테크???? 엘포-OCB?????

 

조금씩 알아보다 생겨가는 궁금증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블로그, 체리피커 사이트와 ㅅㅅㅅ 등을 뒤지고 알아본 뒤

실사용(KB탄탄대로 비즈티타늄 + SC플러스마일) + 상테크(현대제로모바일포인트)를 위해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일리지 적립에 대해 점점 회의감을 가져가고 있으시고(제가 보기엔..)

실제로 유상발권이 편의성(발권시기 조정 등등)을 넘어서 가격적인 면에서까지 우위를 가져가는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요즈음,

이제와서 마일리지를 모으겠다고 이리저리 알아보는 건 다소 미련해 보일수도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마일리지를 모으기로 결심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시납(유상발권) vs 할부(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 고액 일시납에 대한 심리적 부담

 

2. 현존하는 신용카드 중 실사용이 쉬우면서 피킹률이 높은 카드가 많지 않음

  - 모든 카드를 다 알아본건 아니지만 꽤나 많은 카드들을 살펴보면서 느낀 건, "피킹률이 높으면서 실사용이 간편한 카드는 별로 없다"였습니다.

    특정카드를 예로 들자면(SC플러스마일)

    마일리지 가치를 아시아나 15~18원 / 대한항공 20원 이라고 가정할 시(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실사용 100만원 가정할 경우 플러스마일 대한항공은 4% / 아시아나는 3.75~4.5%의 적립률을 보입니다.

    "카드를 막 긁어도" 이만한 실사용 금액에 이만한 피킹률 보이는 카드는 눈씻고 찾아봐도 드.뭅.니.다.

    (물론 적립제외대상도 많지만 일반적인 실사용처를 고려시 크게 어렵진 않다고 판단합니다.)

 

3. 상테크를 통한 추가적인 마일리지 수급 가능.

  - 이것때문에 상테크를 알아보고 수행하게 됐죠. 현대제로모바일포인트형 카드를 사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100만원 상품권을 8% 할인 92만원에 샀다고 가정할 경우,

    92만 * 0.03 = 27,600 엠포인트가 적립되고,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M포인트 전환(20:1 비율)을 통해 "아시아나"마일리지 수급이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은 전환 비율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약간의 제한조건(최소 10만엠포인트부터 전환가능)이 있지만 어쨌건 1달 기준 1,380마일리지를 "추가적으로" 적립하는 셈 치면

    SC플러스마일 카드 기준으로 552,000원을 결제했을 때 얻는 마일리지를 "창조"해 낼수 있죠ㄷㄷㄷ

 

4. 현재 아시아나 기준으로 마일리지 발권(비즈니스) 시 유럽/북미 왕복(제가 가고 싶은 곳..) 평수기 기준 10.5~12만입니다.

   전 4인 가족(아내, 아들 2)이기에 최소 42만~48만은 모아야겠죠.

   그래서 실사용(SC플러스마일+KB탄탄대로비즈티타늄) + 상테크를 통해 한달 평균 5600~6000 정도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으면 "7년 뒤"에 유럽 왕복 4인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 아이디를 동원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ㅠ)

   어차피 아이들이 어느정도 클 때까지 해외여행 4인은 힘들것으로 판단했고,

   5~7년 뒤에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가족여행을 가야지"라고 굳게 다짐했기에 디테일한 계획 없이 실행에 옮겼습니다.

   (뭐, 그래도 마일리지 부족하면 유상발권을 혼합해야겠죠...)

 

마일리지 발권에는 분명 많은 제약사항이 존재합니다.

4인 발권까지의 난이도 뿐만 아니라 마일리지 가치 하락의 가능성(유상발권의 가격 경쟁성 우위)같은 "알 수 없지만 어려울 것으로 짐작되는" 제한사항부터,

매월 신경써야 하는 "업무"의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가장 크리티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테크 폐지/개악 가능성] 까지...

 

마일리지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질수도 있지만,

최근 공정위에서 마일리지 복합결제(현금+마일리지를 통한 항공권 구매)를 추진한다는 뉴스는

목표 마일리지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어쨌건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해질수도 있다는 점에서만큼은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쓰고 보니 꽤 기네요.

아무튼! 체리피커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하하....

대단한 분들이 참 많이 계시더라구요. 오늘같이 잠안오는 새벽에는 그 분들 글을 하나씩 읽어가며 그 신박함과 작성자 분들의 "천재성"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메모장에 조금씩 메모해놓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신박한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언젠가 저도 여기 계신 체리피커 분들께 뭔가 알려드릴 수 있는 "지식인"이 되었으면 하네요^^

 

이젠 일요일 하루 남은 주말이지만, 모두들 행복하고 알찬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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